조각집 앨범이 처음 나왔을 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당시에 작성했던 앨범 후기를 펼쳐보았습니다.잔잔한 겨울 바다 같았던 이 앨범이 여전히 좋은 건 이상하지 않는 일이겠지요 :)📍기다리던 앨범이 나왔습니다.여기서 기다림이라는 것은 우리 가수님이 인스타그램에 뭔가 곧 새로운 무언가가 나올 것이라는 암시를 담은 게시글을 올린 후부터 그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죠. 사실은 기대하지 않았던, 더 엄밀히 말하지면 기대하지 못했던 앨범이라고 해도 맞겠네요. 분명 앨범이 나올 때가 아닌데, 심지어 얼마 전에 노래가 나왔었고(strawberry moon, 21.10.19) 그걸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남은 한 해를 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새로운 앨범이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을 할 수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