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클래스

[클래스] 전주 전주일몽 원데이 클래스

woohwa 2025. 5. 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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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당일치기 전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무엇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던 중, 전주에 모주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가려던 날짜와 시간에 자리가 있었고,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카카오톡으로 연락해서 예약을 진행했는데요. 확인해보니 네이버 톡톡이나 뭐 이렇게 SNS 등을 통해서 연락을 취하고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편한 매체로 연락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linktr.ee/jeonju_ilmong?lt_utm_source=lt_share_link#105929776

전주일몽 | Instagram | Linktree

전주에서의 꿈같은 하루를 담아가세요.

linktr.ee

 
4인 예약을 진행했고, 예약금 1인/10,000원 으로 총 4만원을 주고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네이버플레이스 후기 이벤트를 진행해서 1인/25,000원 으로 체험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아, 네이버플레이스 후기는 4명이 예약을 진행했으면, 4명 모두 후기를 작성해야 해당 이벤트 가격으로 계산이 됩니다. 해당 내용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주일몽 외관

 
저희가 놀러갔을 때, 굉장히 추운 날씨였지만 맑고 해가 쨍해서 정말 날이 좋았어요. 뭘 해도 좋은 날이었지만, 이렇게 지역 특색 클래스를 들으며 체험하는 것도 색다르고 즐거웠어요:) 즐거웠던 모주 만들기 체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https://map.naver.com/p/entry/place/1304960884?placePath=%2Fhome

네이버 지도

전주일몽

map.naver.com


체험은 2인 1조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직접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보면서 각자 만드는 방식이었어요. 재료는 모두 준비가 되어 있었고, 제공해주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씩 나눠 끼고, 태블릿의 영상을 보면서 하나하나 하라는 대로 따라하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쉽고 편안하게 진행이 되었어요. 놓친 부분이 있더라도 뒤로가기를 통해서 넘어가면 되니까, 문제될 것이 없더라고요.

재료 및 준비물(1)

 
개인별로 모주의 재료가 되는 막걸리 한 병과, 막걸리와 각종 재료를 넣고 끓일 전기 포트, 그리고 완성된 모주를 담아갈 유리병과 포장 용기가 제공되었습니다. 그 외 기타 필요한 재료는 서랍에 주어졌고, 요청하면 직원분께서 도와주시기도 하시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어요.

재료 및 준비물 (2)
재료 및 준비물(3)

 
모주 만들기가 모두 끝난 후 시음을 할 수 있는 조그마한 잔과 다과가 제공되었어요. 다과가 슴슴하니, 입이 심심할 때 하나씩 집어 먹기 좋더라고요.

시음잔과 곁들임 과자

모주 만들기 자리 뒷편에 이렇게 각종 향신료와 약재와 허브와 기타 등등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각자 필요한 만큼 재료를 그람수 맞춰서 가져오면 되는 형식이었어요. 자기주도적 학습이 필요한 순간이었습니다:) 하나하나 가져오는 것도 재미가 있었고, 알려준 재료 외에 개별적으로 취향에 맞춰서 재료를 가감할 수 있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기본 재료(1)
기본 재료(2)
기본 재료(3)

본격적으로 영상을 보면서 모주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재료의 정밀한 수치는 기밀이라고 하니 별도로 말씀을 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솔직히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ㅎㅎ;; 다만, 일단 막걸리를 몽땅 넣은 후 각종 재료들 대추나 뭐 계피, 그리고 다양하게 들어갔던 것 같은데 다양한 재료를 넣고 한번 푹 끓여주었습니다. 아, 대추를 넣을 때 안에 들어있던 씨를 빼느라고 힘들었던 기억은 여전히 남아있네요:)

약재 넣고 끓이기

 
이거 끓이면서 여러번 넘쳐흘러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꽤 빠르게 끓어오르더라고요. 사용하던 전기 포트가 아니다 보니까, 익숙하지 않아서 허둥지둥 하면서 불을 껐다가 코드를 뺐다가 했습니다. 불조절 할 때 조심하시길 바라요.

보글보글

그리고 저는 핑크 모주를 선택해서 핑크 모주를 만들기 위한 주 재료를 가져왔습니다:) 약재를 넣고 한 소끔 끓인 막걸리에 불을 끈 후, 단맛을 위한 설탕과 분홍색 색상을 위한 히비스커스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필수 재료에는 없었지만, 국화가 있으면 더 맛이 있을 것 같아서 국화도 조금 가져와서 넣어봤어요. 이렇게 가져온 재료를 몽땅 넣고 한 번 더 팔팔 끓여주었습니다. 설탕이 모두 녹아야 하니까요.

조합(1)
조합(2)

 
전기 포트 안에서 완성된 모주입니다. 이렇게 봐서는 분홍색은 맞는 것 같은데 재료가 몽땅 섞여서 이게 뭘까 싶은 비주얼이기는 해요. 그래도 맛이 있었습니다. 만들면서 홀짝홀짝 맛을 봤기 때문에 맛이 있는 맛이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죠.


만들기가 모두 끝난 뒤에 모주를 제공된 유리병에 담고, 병을 꾸며주기 위한 메모를 작성했어요. 연초에 서로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를 잘 작성해보았습니다:) 작성된 메모는 완성된 모주에 예쁘게 달아주었어요. 4명 모두 핑크 모주 만들기를 했는데, 같은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음에도 모두 다른 색상의 모주가 완성된 것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모주가 다 각자의 성격을 대변해주는 듯 했어요. 모주 병만 봐도 누가 누구 건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완성형 모주

전주일몽 간판

 
친구들과의 당일치기 전주 여행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었던 전주 모주 만들기 체험, '전주일몽' 이었습니다. 만들어진 핑크 모주도 정말 맛있었고, 친구들과 같이 이렇게 체험을 하는 것도 정말 재밌었어요. 1시간 15분 정도 체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다같이 집중해서 만들고 맛도 보면서 보낸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갔었어요.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게 즐겁게 체험을 했습니다. 해당 지역에 놀러 가서 그 지역의 전통 문화, 혹은 해당 지역에서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체험하는 것도 참 즐겁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된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도 다른 지역에 놀러가게 되면, 이러한 활동이 있는지 찾아볼 것 같아요:)
 
친구들과도, 연인과도 전주에 놀러왔을 때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한옥마을 중간에 위치해 있어서, 한옥마을에 놀러온 김에 모주 만들기 체험도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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